[이슈분석] `액티브시니어` `프레디` `스칸디맘`

또 하나의 가족, 가전도 변한다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미국 시카고대 심리학과 교수 버니스 뉴가튼이 “오늘의 노인은 어제의 노인과 다르다”라고 말한 데서 출발. 건강하고 활동적인 연장자를 지칭. 55세 정년을 기점으로 75세까지를 `젊은 노인(Young Old)`이라고 부르며, 통상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를 가리킴. 미국의 경우 65세 이상은 인구의 13%에 불과하지만, 전체 부의 절반을 소유하거나 관리하고 있음. 자산의 상당부분이 부동산이다. 상품을 구매할 때도 신뢰를 가장 중요시 여기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데 보수적.

에코부머(Echo-boomer)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녀로 1979년에서 1985년까지 출생한 현재의 20대~30대를 가리킴. 베이비부머의 `메아리(echo)`처럼 돌아왔다고 이름 붙여짐. 물질적 풍요를 누리며 자란 세대로 문화적 다양성 속에서 자라 소비성향도 높다. 한편으로는 고학력에 비해 사회적으로는 일자리가 줄어들어 취업난, 신용난, 주거난을 겪고 있다. 사회에 막 진입하려고 하거나 학자금대출, 전세대출 등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으며, 대다수가 미혼 상태다. 에코부머에게 상품구매는 자아표현의 하나이며 소비 경향이 충동적임.

프레디(Friend+Daddy)

`친구같은 아빠`라는 뜻으로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아이와 놀아주는 아빠를 지칭하는 신조어. 엄마의 양육효과 못지않게 아빠와의 보내는 시간이 아이의 사회성 형성이나 성 역할 인지에 교육효과가 높다고 알려짐. 최근 지상파 방송의 TV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로 더욱 확산. 아빠들의 여가생활 참여가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캠핑 상품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음.

스칸디맘·스칸디대디(Scandi Mom&Daddy)

2011년 영국 더 타임스에 보도된 `타이거맘은 잊어라, 스칸디대디가 온다`에서 유래. `타이거맘`으로 유명한 에이미 추아 예일대 로스쿨 교수의 엄격한 자녀 훈육 방법과 반대로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자녀에게 많은 자유를 주는 육아방법.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스칸디나비아)에서 아버지가 육아휴직을 내고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비유함. 자녀를 가정의 중심에 두지 않으며, 육아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음.

출처: 통계청, 현대경제연구원, LG경제연구원, 삼성경제연구원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