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LPG가격 하락세에 힘입어 다음달 LPG공급가격(자동차용 부탄 기준)이 ℓ당 20원가량 내린 950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공급가격에 90원 유통마진을 추가하면 소비자가격은 ℓ당 1040원이 된다.
7일 LPG 업계에 따르면 LPG 수입사의 내달 국내 공급가격 기준인 5월 국제LPG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55달러, 부탄은 60달러 내린 735달러, 77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 LPG가격은 올 들어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프로판은 톤당 260달러, 부탄은 220달러 인하됐다.
LPG 수입사들은 국제가격 하락세에 맞춰 국내 공급가격을 2차례 인하했다. 2월 ㎏당 20원(ℓ당 11.68원), 5월 ㎏당 40~50원(ℓ당 29.2원) 내렸다.
5월에도 국제LPG가격이 내려감에 따라 수입사가 다음달 공급가격을 추가 인하할 전망이다. 5월 국제LPG가격 톤당 755달러와 비슷했던 지난해 8월(775달러)과 비교하면 ℓ당 970원인 이번 달 자동차용 가격보다 20원가량 내려 950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LPG 수입사 관계자는 “국제LPG가격 하락분을 반영해 내달 국내 공급가격은 추가 인하될 전망”이라며 “다만 환율과 전년도 누적손실분이 남아있는 것을 고려해 인하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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