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대표 강경흠)은 40~50대 오랜 사회 경험을 갖춘 시니어가 주축이 돼 설립한 모바일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지하철 앱 `지하철 마법사`는 평소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는 강경흠 사장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녹아 있다.
![멀린이 개발한 지하철 앱 `지하철 마법사`를 스마트폰에서 구현한 모습](https://img.etnews.com/photonews/1305/425267_20130507133845_682_0001.jpg)
앱의 가장 큰 특징은 위치기반(LBS) 내비게이션을 접목해 하차 알람 기능을 부여했다는 점이다.
앱은 스마트폰 사용자 행동을 고려한 멀티태스킹 운영으로 전화·MP3·SNS·게임·DMB와 함께 내비게이션 사용이 가능하다. 내비게이션은 알람기능(하차역·환승역·경로이탈)과 정보기능(현위치·잔여역수·시간/예상 도착 시간)을 제공한다. 정보기능은 사용 편리성을 고려해 위젯, 토스트 메시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기능은 지하철 탑승 전후 언제라도 설정이 가능하고, 지하철 연착 시 위치·시간 보정으로 항상 정확한 기능을 제공한다.
앱은 세계이동통신사협회(GSMA)가 주관한 `2012 스마트 앱 챌린지`에서 2위로 선정돼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앱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국내 서비스 시행 후 현재까지 국내 사용자 30만명을 확보할 만큼 인기 앱으로 자리잡았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올레마켓·U플러스 앱 마켓·삼성 앱 등에서 무료로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멀린은 국내 서비스에 한정되지 않고 미국 벤처기업과 공동으로 뉴욕 지하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해외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강경흠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앱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