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에어컨 탄소배출량 자체 심사 권한인 탄소성적표지 `제품군 검증체계` 인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앞으로 에어컨에 대해서도 스스로 산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탄소배출량 인증 평가를 받게 됐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12월 냉장고·세탁기·오븐·청소기에 대해서도 동일한 인증을 받았다.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운영하는 친환경 제품 국가공인인증제도다. 생산·유통·사용·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측정해 1차로 `탄소배출량` 인증을 부여하고, 이 가운데 탄소배출량과 탄소감축률 기준을 만족시킨 제품에 2차로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는다. 이를 평가하기 위한 탄소배출량 산정·검증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검증 시스템을 적합하게 구축한 기업에 부여하는 것이 `제품군 검증체계` 인증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