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한·일 자동통역 시범서비스 시작

ETRI가 지난해 한·영 자동통역 서비스에 이어 제 2탄으로 한·일 자동통역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은 순수 국산 자동통역 앱인 `지니톡`을 통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일본어 자동통역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앱 형태로 시범 서비스되고 있는 지니톡 다운로드 수는 130만건을 넘어 섰다.

한·영 자동통역 서비스는 ETRI 게시판에 신고된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복사기능을 추가하는 등 기존 서비스 성능 개선에도 주력해 왔다.

오는 2014년 아시안게임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 불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총 8개 국어의 자동통역 서비스로 진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박상규 자동통역인공지능연구센터장은 “시범서비스는 사용상 일부 제약이 있지만 기술이전받은 업체인 씨에스엘아이(CSLi)에서 제공하는 상용서비스에는 모든 기능이 정상적”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