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해외인턴이 청년 실업해소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2011년부터 진행한 `중소기업 해외인턴사업`을 통해 총 33개국으로 509명을 파견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도 상반기 86명 파견에 이어 하반기에 100여명의 인턴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 실업난 완화에 동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올해도 8일부터 이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 모집에 나선다. 사업은 자질이 우수한 대학(전문대 포함) 졸업 예정자나 졸업 후 3년 이내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무역실무, 비즈니스 협상, 해외마케팅 등 해외 근무에 꼭 필요한 과정을 교육한 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현지법인(지사) 혹은 재외 동포기업 등에 6개월간 파견하는 사업이다.
해외인턴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이 원하는 우수인재를 자율적으로 선발할 수 있으며, 최다 5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중진공에서는 파견이 확정된 인턴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항공료, 보험료, 비자발급(연장)비, 현지생활지원금 등 파견 시 소요되는 비용까지 지원한다.
참여기업은 국내 본사(지사)를 보유하고 해외인턴 종료 후 채용의사가 있는 기업을 우선 선발한다. 중진공 관계자는 “중소기업 해외인턴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정부해외인턴사업 홈페이지(ggi.go.kr)에서 모집공고 내용을 확인, 오는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