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전기차 셰어링 발대식을 열고 `전기 나눔카`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57개 지점에서 184대의 전기 나눔카 사업을 시작한다. `전기차 셰어링(EV Sharing)`은 자동차를 개인이 소유하지 않고 다수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사업이다. 교통 분야 에너지 소비감축, 교통량 감축, 도심 대기질 개선, 친환경 자동차 기술 견인 등 두루 장점이 있다.
카쉐어링 차량 1대 당 4~10대의 대체효과가 있다. 통행거리는 28~45% 감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 방법은 전기차 셰어링 통합 홈페이지(www.evseoul.go.kr)와 각 사별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 가입한 다음 회원카드를 발급받아 차량이 필요할 때 인터넷, 모바일 등을 통해 원하는 시간만큼 예약하고 예약한 장소로 찾아가면 된다.
이용 시마다 계약을 할 필요 없이 최초 한번만 회원 가입을 하고 지정된 장소에서 무인시스템으로 대여 받을 수 있다.
이용금액은 사업자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보험료를 포함해 30분당 평균 3000원 정도다. 차량 이용 후에는 처음 대여한 장소로 돌아가서 주차한 뒤 시동을 끄고 충전기에 연결되면 서비스가 자동으로 종료되고, 요금은 회원 가입 시 등록한 신용카드로 자동 청구된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전기차 공동 이용 서비스를 위해 공용주차장 등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고속 충전기를 28대 설치해 전기차의 짧은 주행거리를 보완했고, 하반기에는 차종을 다양화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