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중남미 경제부처 장관대상 민간통상외교를 전개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오후 7시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온두라스, 니카라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우루과이의 중남미 6개국 경제부처 장·차관과 주한 대사, 중남미 관련 국내 주요 기업대표 초청 만찬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경련의 중남미지역 위원장인 추성엽(STX 사장) 등 국내 주요기업 대표가 참석해 기업별 진출 관심분야와 비즈니스 애로요인을 설명하고 해당국 정부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우리 기업의 중남미시장 진출은 아직 초보단계로 2012년 말 현재 한국의 대 중남미 수출은 총수출의 6.7%, 투자는 총 해외투자의 10.1% 수준이다. 하지만 조만간 중남미가 아시아에 버금가는 새로운 신흥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중남미 각국의 개발 프로젝트 참여와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측면에서 우리 기업에 매력적인 시장이다. 실제 전경련이 지난달 국내 대기업 60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5.0%의 기업이 향후 2년 내 자사의 주력시장으로 중남미를 꼽았다.
전경련은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진출 지원을 위해 중남미 주요국 고위 정·재계인사와의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8월 말에는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우리기업을 대상으로 중남미 주요국 개발 프로젝트 소개 세미나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