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텍과 현대중공업이 255억원 규모 기뢰부설체계 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3000톤급 차기기뢰부설함에 탑재하는 기뢰지휘통제장치와 탑재장비 등을 납품한다. 계약기간은 내년 11월까지다.
해군은 기뢰부설체계를 도입 예정인 차기기뢰부설함에 장착한다. 적의 해군 활동 차단과 해상교통로 방어를 위한 기뢰를 투하하는 핵심장비다.
이번 기뢰부설체계 공급은 퍼스텍의 지난해 매출의 28%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존 부품공급 위주의 해상수중무기사업에서 체계사업으로 사업을 다각화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용우 퍼스텍 대표는 “해상수중무기사업 체계사업 진출로 유도·지상·무인화 사업 등 체계사업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