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차량 콘센트 교류 인버터용 누전검출칩

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대표 권오주)는 차량 콘센트에 쓰이는 교류전원(AC) 인버터와 충전기용 누전검출칩 `BD9582F-M`을 다음달부터 양산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영하 40도~영상 105도를 견딜 수 있다. 소비 전류는 330마이크로암페어(μA)로, 전력 소모량도 적다.

로옴이 개발한 누전전류 검출기 개념도
로옴이 개발한 누전전류 검출기 개념도

로옴은 차량용 콘센트가 향후 자동차의 전력 공급원으로 쓰일 것으로 내다보고 신제품을 개발했다. AC 100볼트(V) 차량용 콘센트는 소비 전력이 큰 가전 제품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차량 내 전력 소모량이 늘면서 최근 블랙박스 화재 사고에서 드러났듯 누전 여부를 검출해 누설 전류를 차단하는 검출기의 중요성도 더해가고 있다.

BD9582F-M은 차량용 표준 규격인 `AEC-Q100`을 준수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고 다음달 말부터 월 5만개씩 양산할 계획이다. 일본 하마마츠시 로옴하마마츠주식회사에서 전공정을, 로옴일렉트로닉스필리핀에서 후공정을 맡는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