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소프트웨어(SW) 개발인력 양성과 저변 확대를 위한 `제7회 공개SW개발자대회`가 7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9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조직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공개SW개발자대회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 23일까지 참가접수를 받아 10월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대회는 △국내 △국제 △공헌상 △주니어 △베스트업그레이드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공개 SW `스크래치`를 활용해 기초 프로그래밍 역량을 겨루는 주니어 경진대회를 확대 운영해 창의적인 인재를 조기 발굴한다는 목표다. 주니어, 학생 부문 수상자 중 일부에 미국 실리콘밸리 단기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 기간중 기술 세미나, 공개SW 데이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한다.
미래부는 유엔진솔루션즈, 소프트웨어인라이프 등 대회 출신 기업과 개발자들이 `OSS위너스클럽`을 구성해 후배 개발자 양성에 나서는 등 SW 창업·취업 활성화와 고급 개발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지원상을 신설해 창업을 원하는 수상자에게 한컴창업지원센터 무료입주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부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의 조직위원장은 김진형 KAIST 교수가 맡았으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공개SW협회, 한국공개SW활성화포럼이 주관 기관으로 참여한다. LG전자, SK플래닛, NHN 등 22개 기업·기관이 후원한다.
박일준 미래부 정보통신산업국장은 “10~20년 후 돌아봤을 때 이번 정부가 SW산업을 위한 초석을 잘 닦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와 같은 업계 활동이 SW산업 발전과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