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재기업들이 국내 제조업과의 동반성장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최근 한국에 영업 거점과 생산시설은 물론이고 연구개발(R&D)센터까지 확장하면서 한국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글로벌 소재기업과 국내 제조업이 함께 새로운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협력 모델이 요구된다.
전자신문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9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글로벌 소재 기업들이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섭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김선민 산업부 과장, 박춘근 한국다우케미칼사장, 이용성 한국다우코닝 사장, 장준 TOK첨단재료 대표, 정규하 바커케미칼 부사장, 신창수 SKC하스 부사장,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상무, 이정희 한국바스프 상무, 서강희 한국쓰리엠 이사, 김진철 JSR마이크로 이사 등이 참여했다. 또 김영민 LG경제연구원 부문장이 `제품혁신과 소재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다.
이날 포럼에서 참여 기업들은 △국내 소재기업과 수요 기업의 로드맵 공유 △인력 보호 및 확충 방안 △소재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 프로젝트 △공동 연구개발(R&D) 기획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특히 오는 9월 글로벌 소재기업들과 국내 제조업이 함께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장으로 기술 교류회(테크페어) 개최 계획을 공유했다.
이기섭 원장은 “시장 혁신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 R&D 협력을 다각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개방형 네트워크를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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