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대표 강남훈)이 중소기업 상생협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최근 홈쇼핑 업계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무료 판로 지원 방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추세다. 회사는 수수료 절감, 상생 펀드, 솔루션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종합지원계획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을 전폭 지원·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5/09/426752_20130509152212_084_0001.jpg)
9일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중소기업 지원·육성을 위한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중소기업 주간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정착하기 위해 매년 5월 추진하는 행사다.
홈앤쇼핑의 중소기업 종합지원계획은 기존 무료 방송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로드맵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성과공유제도`는 일정 수준 이상 거래한 우수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수익금(수수료율 기준)을 최대 5%까지 판매 장려금 형태로 전환해 판매 업체를 지원한다. 자금난으로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상생 펀드`도 조성한다. 총 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시중 금리의 최대 4%까지 인하한 파격적인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협력 중소기업의 자생력 및 성장판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침이다.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표이사 직할 상설기구 `중소기업 솔루션위원회`도 운영한다. 중소기업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해결하기 위한 원스톱(One-stop) 지원 체계를 구축해 협력사가 요구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솔루션위원회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문제점은 현장에 전달해 판로지원, 자금 지원 등 각종 지원 정책을 실행하게 된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중소기업 지원계획을 충실하게 추진해 함께 성장하는 상생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올해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모바일 쇼핑몰, 카탈로그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해 1조원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