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 개최

제10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가 10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자동차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재구 태진정공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35명이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이재구 회장은 50여년 전 냉간단조 설비를 제작 판매하는 태진정공을 설립, 육각 구멍붙이 볼트 등 자동차용 특수 볼트 분야 독보적 기술력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설영흥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북경현대와 동풍열달기아 설립을 주도해 현대차그룹을 중국 3위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진철 삼성공업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조향부품 `CV-조인트` 내륜ㅂ품을 냉간단조 제조법으로 국산화에 성공해 철탑산업훈장을 받았고, 문우길 영신금속공업 전무는 품질경영을 주도한 공로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밖에 문정한 한라비스테온공조 부사장과 홍성균 한국지엠 전무, 황갑식 르노삼성자동차 상무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지난해 생산 820만대, 수출 718억달러로 전세계 자동차생산 5위를 달성했다. 자동차의 날은 1999년 5월 12일 자동차수출 1000만대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2004년 제정됐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