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안병규)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STX조선해양 등 STX그룹의 협력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추가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남중기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관계 기관과 9일 `STX 협력중소기업 금융지원대책 간담회`를 갖고, STX 채권단 실사가 마무리되는 6월 말까지 협력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는 기업당 10억 원 한도로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대출을 집행한다.
앞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 4월부터 STX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을 받아 왔다.
이번 추가 공급은 자금 신청 기업과 규모가 계속 늘어나 중기청이 추경예산으로 확보한 경영안정자금 일부를 STX 협력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조치다.
경남중기청은 STX 협력 중소기업의 향후 자금신청 추이에 따라 필요할 경우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협의해 특별보증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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