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드컴(대표 박상경)은 초고속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복사기 `UHA-115S`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성능 HDD는 분당 최대 11기가바이트(GB) 속도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분당 최대 17GB의 속도로 한번에 15개까지 복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4테라바이트(TB)이상 대용량 HDD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PC나 전용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하지 않는 독립형 장비다. 표준 케이블(RS-232C)로 PC와 연결하면 포트 별 작업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로그 기능을 제공한다. 전면 액정디스플레이(LCD) 패널과 간단한 조작 버튼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확보했다. 각종 HDD·SSD를 하드랙이나 케이블에 연결하지 않고 직접 장·탈착할 수 있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섹터 복사(Full Copy), 데이터 영역 복사(Brief Copy), 기능·용량이 다른 HDD 복사(Resize) 등 세 가지 복사 방식을 제공한다. 로드(Load) 기능을 사용하면 HDD 한 개에 최대 999개에 달하는 원본(Master)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미국 국방부 표준(DoD) 삭제 기술, 미국 국립 표준기술국 보안 삭제 기술 등을 활용해 완전 삭제 기능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기관, PC 제조사, PC 유지 보수 업체 등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