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규정(KEC) 제정 작업을 위한 실증단지가 구축된다.
한국전기공사협회와 대한전기협회는 14일 서울 등촌동 전기공사협회에서 `전기계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KEC 실증단지를 공동 구축키로 했다.
실증단지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건물로 낙뢰 영향 실험을 위해 두 개동으로 조성된다. 경기도 일산 삼송역 인근 전기공사협회 소유의 1만4800여㎡(4500평)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양 기관은 KEC와 전기설비시공표준(KEIS), 표준시방서 등 각종 전기관련 기준 공동 연구·개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기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해외진출 기술지원 등도 협력할 계획이다.
전기공사협회는 “KEC 실증연구 사업을 비롯한 각종 연구 개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며 “두 기관의 이익 증진은 물론이고 전기설비의 안전성 확보와 시공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