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은 마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 것처럼 우주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스페이스월드`를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8일 개관해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스페이스월드는 국립과천과학관 야외 전시장에 신축된 지름 30m, 높이 24m인 원통 모양의 건물이다.
지하 1층에 마련된 `갤럭시 아카데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자료를 바탕으로 항공우주연구원과 연계해 만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다. 우주생명체, 우주탐사, 우주진화 등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상 1∼2층의 `갤럭시 스테이션`은 디지털 특수효과를 이용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것처럼 상상 속 우주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특히 1층에 있는 우주선 모양의 4D 상영관에서는 영상·조명·음향 효과를 활용한 가상의 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 과천과학관은 14일 “기존의 과학관 운영 형식을 탈피해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했다”며 “스페이스월드는 교육자와 참여자가 서로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상상력을 표출할 수 있는 창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체험 시간은 기본형 A코스 60분, 종합형 B코스 120분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