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서비스학회, 15일 과학기술회관서 춘계학술대회 개최

한국IT서비스학회(회장 김상훈)는 15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정부와 산학연 전문가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 가치창출을 위한 창의적 IT융·복합`을 주제로 열린다. 산업 융·복합 시대에 IT서비스 산업이 새롭게 갖춰야 할 역량, 비즈니스 모델, 전략에 대한 100여편의 논문과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선진 솔루션, 방법론과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도 마련된다.

행사는 △IT서비스 전략 △빅데이터·소셜네트워크 △IT융합 △공공 IT서비스 △IT서비스 관리 △IT보안 6개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학계·산업계·연구계와 정부 관점에서 IT서비스 관련 연구 촉진과 실무 적용을 위한 최신 이론과 방법론, 우수사례와 IT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방안을 소개한다. 이기주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IT서비스와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IT서비스 전략 부문에서는 △IT아웃소싱 △IT서비스 △IT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빅데이터·소셜네트워크 부문에서는 빅데이터·소셜커머스·데이터마이닝을, IT융합 부문에서는 클라우드컴퓨팅·헬스케어 및 IT융합·그린 및 차세대IT를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이밖에 융합비즈니스, 신규 서비스 시장분석 및 산업전략, 스마트워크와 정부 3.0, 유비쿼터스 컴퓨팅, 모바일 비즈니스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이어진다.

학술대회에서는 우수 학술논문상, 우수 사례상, 공로상, IT서비스 공로상, IT학술연구상, 융합비즈니스 모델 공모전 우수상 등 7개 분야 시상식도 개최된다.

우수 학술논문상 수상작에는 김태원·김상욱(충북대학교)의 `집단지성 플랫폼으로서의 소셜미디어:커뮤니케이션 유형별 실험 분석`이 선정됐다. 소셜미디어가 집단지성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실증적으로 알아본 논문이다. 소셜미디어의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매스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방식, 별도의 커뮤니케이션이 없는 방식을 표현할 수 있는 오프라인 실험을 설계하고, 실험을 통해 각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따른 집단지성을 비교했다.

우수 사례상은 한복우·김철수(인하대학교)의 `서비스산업별 IT기반 커뮤니케이션 수준이 서비스 재이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분석`이 선정됐다. 매개변수로 삼는 커뮤니케이션을 전화나 이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IT기반 커뮤니케이션인 물리적 커뮤니케이션과 비언어적이면서 인지적 차원으로 이루어지는 심리적 커뮤니케이션으로 구분했다.

이들이 서비스 품질 속성과 서비스 재이용 의도에 있어 어떤 관련이 있는지 분석했다. 제시한 연구모형을 통한 유통·세무·정비·의료서비스 등 산업별 분석 결과를 도출하고, 서비스 혁신 방안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했다.

융합비즈니스 모델 공모전과 관련 임관령·조현보(포스텍)의 `융합 비즈니스 모델의 과학적 개발 방법론`이 한국생산기술원장상 수상작에, 문현실·정윤정·김현지·김재경(경희대학교)의 `전시 개인화 마케터:IT응용 전시 개인화 서비스 지원 시스템 및 비즈니스 모델`이 한국IT서비스학회장상 수상작에 선정됐다.

IT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유영민 동의대학교 초빙교수가 공로상을 받는다. IT서비스 학술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쌓은 이건창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IT학술연구상을 수상한다. 공공부문 정보화 추진에 기여한 공로가 큰 박노전 병무청 정보기획과장이 IT서비스공로상을 받는다.

이밖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융합산업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본 학회가 주관한 융합비즈니스 모델 공모전(2013.03.20.-05.09)에서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김상훈 회장은 “산업간 융·복합 환경에서 국내 IT서비스 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신시장을 창출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며 “이번 발표되는 정책, 경영, 기술 관련 논문과 사례가 국내 IT 융·복합 산업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