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UN 공공행정상 대상에

삼성SDS가 만들고 기획재정부가 운영하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dBrain)이 세계최고 통합재정시스템에 선정됐다.

기재부는 `디브레인`이 UN 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 대상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3년 만들어진 이 상은 공공행정 중요성을 알리고 세계 각국 공공행정 발전을 위해 매년 우수 공공정책과 제도를 선정해 시상한다.

△정보화시대 정부접근방식 향상 △부패 방지 △서비스 전달 △정책결정 참여 △여성 정책 등 5개 분야에 상을 준다. `디브레인`은 정보화시대 정부접근 방식 향상 부문에서 세계 각국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최종심사에서 1위(대상)에 뽑혔다.

지난 2007년 1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디브레인`은 수입 발생과 예산 편성·집행, 자금·국유재산 관리, 결산 등 국가 재정업무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재정정보시스템이다. 조달청, 국세청 등 44개 기관 63개 외부시스템과 연계돼있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국고관리 담당 공무원 등 사용자가 5만5000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1만5000명이 사용한다. 하루에 36만 건의 업무를 처리하고 하루 평균 이체액은 5조8000억원에 달한다.

기재부는 “정부 재정 업무 혁신을 정보시스템으로 구현하고 특히 우리나라 기술을 적용한 것이 대상을 받게 된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내달 27일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열리는 `UN 공공행정 콘퍼런스`에서 치러진다.

세종=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