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WIS, G-Tek 전시회와 더불어 ITRC 포럼 행사를 갖게 돼 ITRC 협의회장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
ITRC는 1998년 정보통신부가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필요한 고급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전국 24개 대학, 33개 주력 IT 연구센터와 IT 융·복합 연구센터가 우리나라 IT관련 산업발전에 필요한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배출하는 것은 물론, 분야별 연구실적에 있어서도 많은 성과를 내왔다. 새 정부 들어서는 미래창조과학부로 소관부처가 바뀌면서 IT 고급인력 양성이 창조경제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면에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48개 센터가 연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졸업했고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에도 새로이 8개의 신규 연구센터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새 정부의 기치에 걸맞게 올해에는 `행복한 미래창조 사회를 위한 ITRC 포럼 2013`으로 주제를 정했다. 그동안 각 대학에서 연구개발한 결과물을 전시해 산업계에 내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고자 열심히 준비했다.
특히 △휴먼 IT △스마트 IT △인더스트리 IT △시티 IT △에코 IT △네트워크 IT라는 여섯 개의 주제로 그룹을 나누어 기술동향과 미래 발전상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 또 △고려대학교 스마트그리드보안 연구센터(센터장 임종인)의 실생활을 위협하는 다양한 해킹기법에 대한 능동적인 예방과 탐지대응기술 △서강대학교 의료용 초음파 영상시스템 연구센터(센터장 송태경)의 스마트 기기 기반 초음파 의료영상 시스템 △아주대학교 국방전술네트워크연구센터(센터장 임재성)의 전술데이터링크 근접항공지원 작전체험 △한국해양대학교 첨단마린IT연구센터(센터장 길경석)의 수산·양식·조선·해양플랜트용 그린 IT 융합 친환경 광원 및 조명시스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IT융합 재활의료기기연구센터(센터장 이응혁)의 IT·BT와 융합된 동력의지 및 재활훈련 시스템 △한양대학교 멀티미디어 SoC 연구센터(센터장 송용호)의 멀티미디어 플랫폼 아키텍쳐 시뮬레이터를 이벤트 관으로 준비해 방문자들에게 미래 정보통신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ITRC 협의회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의미와 내실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 산업계 및 관련기관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의 조언과 평가를 희망한다. 국내 IT 및 IT 융·복합 분야 우수 대학연구센터의 기술수준을 파악하고 인재들과의 대화를 통해 산학 연계를 위한 좋은 기회로 삼아 줄 것을 부탁한다.
ITRC 협의회장 임기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