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나노스퀘어는 발광다이오드(LED) 등에 응용 가능한 양자점 나노 형광체를 선보인다.
나노스퀘어는 아시아 최초의 양자점 나노 형광체 합성 기업이다. LED·디스플레이·태양전지·바이오에 응용할 수 있는 양자점 나노 형광체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주로 백라이트유닛(BLU) LED, 고급 조명 LED에 양자점 나노 형광체를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퀀텀닷은 10~15나노미터(㎚) 크기의 결정체로, 양자 효과를 통해 스스로 빛을 낸다. 최대 장점은 크기에 따라 각기 다른 색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다른 색을 구현하려면 유기물 종류를 바꿔야 하지만,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는 반도체 크기만 바꾸면 돼 훨씬 간단한 구조로 발광체를 만들 수 있다.
양자점 나노 형광체는 투명성이 우수하고 크기가 작아 플렉시블 제품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고감도·안정성이 요구되는 바이오 분야에서 유기물 안료를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 차세대 광원인 LED에 사용되는 고가의 형광체 대신 양자점 나노 형광체를 사용하면 보다 우수한 성능의 조명, 노트북, TV, 모바일 제품 제조가 가능하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