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창조경제의 현재와 미래, 코엑스에서 확인하세요`
국내 ICT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육성을 위한 초대형 빅이벤트가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ICT 분야 전시회, `2013 월드IT쇼(World IT Show 2013)`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스마트 라이프, 심플 아이티(Smart Life, Simple IT)`를 주제로 열리는 `2013 월드IT쇼`는 급변하는 IT시장에서 국내외 IT 기업들의 혁신적 신기술과 신제품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KT는 물론이고 퀄컴 등 국내외 유명 IT 기업들의 글로벌 ICT시장 공략용 전략제품과 서비스들을 펼쳐 보이는 마켓 플레이스이다.
올해 행사는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다양한 비즈니스 목적의 부대행사를 전시기간 내내 촘촘히 배치, 현장에서 바로 제품(기술) 수요자와 투자자가 만나는 IT비즈니스의 최적 공간을 지향한다.
올해 월드IT쇼(WIS)에서는 국제적 규모의 동시행사가 행사기간 동안 줄을 잇는다. 정부조직 개편에 맞춰 `정보통신 방송장관회의`가 참여국의 ICT 산업 개발 현황 및 정책 등을 공유하기 위해 21일 코엑스 아셈홀에서 개최된다.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가치로 주목 받는 `창조경제`의 구체적 모습을 그려보는 `2013 미래창조과학콘퍼런스`도 21~22일 양일간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내 ICT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행사 기간 중 일본(NTT 도코모), 태국(CAT), 베트남(하노이텔레콤) 등 아시아 10여 개국의 주요 통신사가 초청돼, 각국 통신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는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월드IT쇼 참가기업들이 각국의 IT분야 수요에 맞게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본 행사의 주인공인 2013 월드IT쇼 참가사 전시 품목은 `모바일/커뮤니케이션/방송`을 비롯해 △클라우드 컴퓨팅/빅데이터/IT서비스 △SW/디지털 콘텐츠 △IT컨버전스 △산업전자 등 5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들은 모바일 신제품과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통신사들의 경우 다양한 4G서비스와 콘텐츠 체험공간을 만든다. 중소기업도 `프레스 콘퍼런스 및 파티`와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등을 통해 각자 준비한 신제품, 신기술을 언론 및 참관객에게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총 864평방미터(㎡) 규모로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세계 최대 85형 UHD TV와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 풀 라인업을 비롯해 지난 4월 출시돼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갤럭시S4, 프리미엄 아티브 스마트PC 등 시장 선도 제품을 전시한다.
TV 부스에는 85형 UHD TV `85S9`와 초대형 스마트TV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2013년형 스마트TV 라인업과 각종 프리미엄 모니터, 홈시어터 등이 소개된다.
LG전자도 이번 행사를 통해 `화질의 LG`를 다시 한 번 강조한다. LG전자는 900평방미터(㎡) 규모 전시부스를 설치, 고화질 TV를 중심으로 250여종의 전략제품을 공개한다. 특히 `꿈의 화질부터 3D 화질까지, 화질은 역시 LG`란 주제를 내걸고, WRGB 방식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시네마3D, 광시야각(IPS) 등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체험에 중점을 뒀다.
LG전자는 세계 최소 두께 베젤의 55형 사이니지 49대로 만든 초대형 3D 비디오 월(Video Wall)을 입구에 설치해 관객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또 최근 세계 최초 출시한 `곡면(曲面) 올레드(OLED)TV(모델명: EA9800)` 4대와 `올레드(OLED) TV(모델명: 55EM9700)` 3대도 전시한다.
통신업계의 양대 산맥은 KT와 SK텔레콤도 이번 쇼를 빛내는 주요 참가업체다. KT는 올(ALL)-IP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올IP 존`을 통해 `UHDTV 전송 기술` `Zetta` `SMCT` 등을 소개한다. `Zetta`는 최고 속도와 안정감을 지향하는 KT 네트워크의 심볼과 같다. KT는 전시장 내 `Zetta 타워`를 통해 초소형 LTE 기지국 `퍼블릭 펨토` `기가(Giga) 와이파이` 등 최첨단 네트워크 기술로 `올IP` 시대를 알기 쉽게 재현한다.
SK텔레콤도 LTE-어드밴스트(A) 기술을 비롯해 혁신적인 ICT 기반 서비스를 갖고 나온다. LTE-A 핵심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CA(Carrier Aggregation)`를 전격 공개한다. CA는 서로 다른 대역의 주파수를 묶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SK텔레콤은 최고대 150Mbps 속도를 시연한다. 기존 LTE보다 2배, 3G 보다는 10배 각각 빠른 속도다.
강소 중소기업과 대학IT연구센터들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기술이전을 도모하는 신기술 장터인 `G-TEK/ITRC 포럼`은 1층 A홀에서 열린다. 동시행사로는 `창조경제포럼`과 `차세대 스마트 빅데이터 전략 솔루션 및 스마트 BI실제구현성공사례 컨퍼런스` 등도 열린다.
월드IT쇼는 지난해 전 세계 18개국 435개사(해외 59개사), 1356부스 규모로 개최돼, 16만8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또 독일, 일본, 중동 등 14개국 40개 회사와 9000만달러 이상의 계약상담 실적을 일궈냈다.
행사 기간 나흘 중 비즈니스 관람은 21일부터 23일까지다. 일반 관람은 24일 하루다. 참관객 무료입장이 가능한 온라인 사전등록은 오는 19일 18시까지 공식 홈페이지(www.worlditshow.co.kr)에서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