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띠라(대표 박병철)는 애완용품 및 애견 전용 드라이어 개발 전문 제조업체다.
대기업 엔지니어 출신인 박병철 사장이 2005년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했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애견 전용 드라이어를 출시해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일반 헤어드라이어 시장과 차별화된 신규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 상품이다.
주력제품인 애견 드라이어는 `강아지가 드라이어를 싫어한다` `무서워하고 도망가기 일쑤`라는 애견인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개발한 제품이다.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아주 작은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예민한 청력을 가져 소음이 많은 드라이어를 싫어한다. 또 사람보다 피부가 약해 100도가 넘는 드라이어 바람은 열고문과도 같다.
에띠라가 출시한 애견 드라이어는 기존 드라이어의 소음 및 열풍으로 인한 문제점을 크게 보완했다. 우선 소음을 70㏈ 이하로 낮춰 강아지가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드라이어 바람 온도는 40~45도로 크게 낮췄다. 거치형으로 설계해 애견인이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양쪽 공기 흡입구에 항균 필터를 적용했다.
강아지 털을 말릴 때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손톱·발톱에 바른 매니큐어를 말릴 때나 목욕 후 전신을 말릴 때에도 유용하다.
해외 안전 규격 인증을 획득했다.
박병철 사장은 “일본과 미국, 유럽 선진 시장에서도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브라질 등 남미 지역에서도 큰 수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