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미 살인진드기 희생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8월 서울대병원에서 숨을 거둔 A(여·63) 씨의 증상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유사하다고 판단, 역추적 조사 결과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첫 확진환자다.
중국, 일본 등에서 13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알려진 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진드기로부터 감염된다.
이미 제주도의 강모(73·서귀포시 표선면)씨가 이달 중순 제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강원도는 도내에서 SFTS 사망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관광지 주변 진드기 서식처 파악과 방역조치에 돌입했다.
SFTS는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 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로 나타난다. 치사율은 12~30%다. 풀숲 등 야외활동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