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대표 정기로)은 21일 동탄 신사옥에서 준공식을 갖고 `2015년 매출 5000억원 달성` 비전을 발표했다.
신사옥으로 이전함에 따라 AP시스템은 기존보다 두 배가 늘어난 장비 제조 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신사옥은 사무실과 제조시설이 함께 있는 복합 구조 건물이다. 대지 1만2966㎡(약 4000평), 연면적 2만3093㎡(약 7000평) 공간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2개 건물과 주차타워가 들어섰다. 이들 건물은 제조와 연구개발을 위한 4개의 크린룸과 부속시설로 구성됐다.
특히 B동 건물의 클린룸은 장비 대형화 추세에 따라 내부에 기둥이 없도록 무지주(TU 합성보 공법)로 건설됐다. TU합성보 공법 중에서 단일 건물로는 폭이 최대로, 대면적 장비 여러대를 동시에 생산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P시스템은 이날 준공식을 계기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사업 영역을 해외로 적극 넓힌다는 계획이다. 더 큰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정기로 대표는 “지난 18년간 한 분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왔다”며 “2015년 매출 5000억원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 또 다른 출발선상에 섰다는 자세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