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합협력 선도대학들이 올해 평가결과에 따라 많게는 52억원에서 적게는 23억원까지 차등 지원을 받게 된다. 21일 교육부는 `산합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 사업 1차연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오는 2016년까지 사업비가 2184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산합협력 프로그램으로 대학당 평균 42억원이 지원되는데 지난해 기술혁신형 14개 대학과 현장밀착형 37개 대학 등 총 51개 대학이 선정됐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1차연도 사업을 평가한 이번 교과부 발표에 따르면 기술혁신형 분야에서 경북대·성균관대·전북대·한양대(ERICA) 등 4개 대학이 제일 높은 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았다. 이들 대학은 올 3월 시작해 내년 2월 말 끝나는 2차연도 사업비로 55억~57억원을 지원받는다.
우수 등급은 강원대·경상대·공주대·부산대·전남대·충북대 등 6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48억~52억원을 지원 받는다. 부경대·영남대·조선대·충남대 등 4개 대학은 보통 판정을 받아 43억~45억 원을 받는다.
현장밀착형 분야에서는 호서대·단국대(천안)·한국산기대 등 12개 대학이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아 43억~48억원을 받는다. 건양대 등 13개 대학은 우수 등급을 받아 36억~40억원을, 순천향대 등 12개 대학은 보통 등급을 받아 23억~34억원을 받는다.
교과부는 51개 대학 중 지방 소재 대학이 44곳으로 올해 총 사업비의 85.8%(1826억 원)을 지원한다면서 이 사업이 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종=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허정윤 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