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첫날 친정 ETRI 부스를 찾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게 김흥남 ETRI 원장이 느닷없이 `민원`을 제기, 눈길을 끌었다. 김 원장은 ETRI에서 개발한 `네트워크 기반 국방 무기체계용 고신뢰 소프트웨어(SW)`를 소개하면서 최 장관에게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우리 제품을 안 써준다”며 “한꺼번에 바꾸기 어렵고 또 쓰던 걸 바꾸면 위험하단다”고 말했다.
○…쏟아지는 물줄기 속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시연을 선보인 한 국내 중소업체의 부스 앞에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알펠로의 `나노 디펜스`는 나노 스마트폰 방수 코팅 제품. 알펠로는 나노 코팅입자를 입힌 방수 휴지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연신 감탄사를 자아내며 궁금한 점을 직원에게 묻기도 했다. 스마트폰 외부뿐 아니라, 내부까지 코팅하면 세면대에 스마트폰을 빠트려도 문제없다는 게 알펠로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이 상반신을 노출한 외국인 여성 바디페인터를 부스 홍보에 활용, 눈길을 끌었다. SKT관은 전체적으로 오렌지색톤을 컨셉트로 잡아 통신사 특유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 여성 바디페인터는 미래부 장관 등 VIP 관람 때는 모습을 감춰 열혈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