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2013]ITRC·G-TEK관

ITRC와 G-TEK관은 어려운 기술을 한눈에 쉽게 보여주는 부스가 많았다.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은 파란 풍선으로 보안장비를 한눈에 보기 쉽게 설명했다. 사이버 공격이 들어오자 제어장치에 달린 풍선이 터질 듯 부풀어 올랐다.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은 국가 주요 기반 기설 제어시스템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는 보안장비를 선보였다. 공격이 없을 때는 풍선이 일정하게 커졌다 줄어들지만 사이버 공격이 들어오면 풍선이 `빵` 하고 터진다.

한양대학교 멀티미디어 Soc 연구센터에는 오전부터 참관객이 모여들었다. TV를 보는 이의 눈동자가 움직일 때마다 TV 화면이 움직였다. 리모컨이 없이도 눈동자의 위치만으로 화면이 바뀔 때마다 참관객은 신기하다며 놀라워했다.

한양대학교 영상공학 연구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시선 위치 계산 기술을 선보였다. 협각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내에서 동공 중심과 반사광을 검출해 지속적으로 눈의 위치를 추적하는 기술이다. TV와 떨어진 3m 내 어디에서든 TV는 시선을 추적할 수 있다.

김회율 한양대 교수는 “원래는 안경을 써야 눈동자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연구를 시작했지만 하다보니 욕심이 생겨서 안경 없이도 가능한 더 넓은 범위에서 연구하기 시작했다”며 “눈동자의 움직임을 3m 내에서 추적하는 것은 시선 추적 분야에서 최고”라고 강조했다.

영상회의 솔루션업체 4NB는 지나가는 사람이 직접 영상에 나올 수 있도록 부스를 마련했다. 사용자는 두 개에서 다섯 개 화면까지 원하는 영상회의 화면을 고를 수 있다. 문서도 공유할 수 있다. 회의에 사용하는 자료, 영상, 음성을 암호화해 사용해 보안도 철저하다.

조만간 클라우드 영상회의 서비스도 선보인다. 곽필준 4NB 책임연구원은 “4NB는 국내 영상회의의 선두주자이자 일본에서도 4위 업체”라며 “7월에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영상회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