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이 통일을 대비한 에너지 전초기지 구축에 나섰다.
한국중부발전(대표 최평락)은 강원도 철원군과 천연가스 복합발전소 건설 관련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기관은 앞으로 발전소와 송전선로 건설 사업 부지·용수 조달과 민원 해결 등에 공동 노력한다. 또 2014년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시 철원복합발전건설사업이 반영되도록 철원군과 상호 협력키로 했다. 철원복합발전건설사업은 철원에 LNG 복합화력발전소 500㎿급 두 기를 단계별로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평락 사장은 “국정과제인 `행복한 통일시대 기반 구축`을 연계한 에너지공급 거점지역 마련을 위한 것”이라며 “철원군이 추진하는 철원평화산업단지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서도 중요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앞서 중부발전은 지난 2월 `발전소 건설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군내 발전소 건설이 가능한 후보지 실사를 거친 바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