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드럼세탁기가 호주에서 `사야할 제품` 1~3위를 모두 석권했다.
삼성전자는 호주 소비자매체인 `초이스(Choice)`가 실시한 세탁기 평가에서 두 제품(WF1804WPC, WF756UMSAWQ·이하 모델명)이 82점을 받아 공동 1위에 올랐고 다른 제품(WF1752WPC)은 80점으로 3위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초이스는 호주소비자협회가 1960년부터 매월 발행하는 최대 소비자 정보지다. 세탁력, 헹굼력, 물 사용량, 옷감보호, 탈수효율 다섯 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총점 80점 이상인 제품은 `사야할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추천된다. 21개 드럼세탁기 중 80점 이상을 받은 것은 삼성전자의 3개 제품뿐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평가가 호주에서의 세탁기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호주 삼성전자 세탁기 매출은 전년보다 38% 늘었다.
조용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친환경 고효율 제품을 선호하는 호주 소비자에게 호평 받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성과”라고 평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