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산업, 대기·방치전력 자동차단 시스템 개발

스위치를 끄거나 플러그를 뽑지 않아도 대기전력과 방치전력을 자동 차단하는 제품이 나왔다.

KSS산업(대표 백정호)은 21일 `대기·방치전력 감시 및 자동차단 시스템`을 개발, 선보였다.

KSS산업, 대기·방치전력 자동차단 시스템 개발

이 시스템은 디스플레이 방식의 중앙 제어장치, 기존 콘센트와 전등 스위치에 부착하는 제어 모듈, 실내에 장착하는 개별 센서로 구성돼 있다. 센서로 공간 내 사람의 이동과 존재 유무를 파악하고 이 정보에 따라 중앙제어 장치에서 자동으로 콘센트와 스위치 전원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실내 총 유입 인원과 각 방으로의 이동 상황, 외출 인원까지 정밀하게 파악해 대기전력은 물론이고 불필요하게 전등이 켜져 소모되는 방치전력까지 막아준다.

그동안 정부의 에너지 이용 효율화 정책에 발맞춰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기술 및 제품이 여럿 등장했지만 이처럼 사람의 실내 존재 유무를 파악해 자동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은 없었다.

KSS산업은 `사람 감지 여부에 따른 전기기기 전원 제어장치 및 방법`으로 특허 출원했다.

백정호 사장은 “고도의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제품은 아니지만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를 현실화해 누구나 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가정이나 빌딩에서 소모하는 전기 사용량의 25%가량을 절약할 수 있고, 설치비는 중소형 아파트 기준 30만원대로 저렴하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