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류 전문몰 `시보니(siboni.co.kr)`는 온·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운영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주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아가는 고객이 많기 때문이다. 이현주(33) 대표는 동대문에서 8년 가까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느낀 고객 관리의 중요성을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 철저히 적용했다. 오픈 6개월 만에 절반이 넘는 고객을 단골 고객으로 확보한 비결이다.
![이현주 시보니 대표](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5/23/430533_20130523103632_655_0001.jpg)
이 대표는 의류업에 종사하면서 고객 관리 노하우는 물론이고 제품을 선택하는 안목도 키웠다. 그는 “같은 가격에 더 좋은 원단·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고르는 방법을 자연스레 익혔다”며 “수년간 구축한 협력사 네트워크로 품질 좋은 상품을 선점할 수 있 있다”고 말했다.
시보니는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제품을 제공한다. 원피스, 티셔츠, 바지, 재킷 등 의류는 물론이고 패션 잡화까지 국내산 제품만 판매하고 있어 품질 신뢰도가 높다. 풍성한 이벤트와 체계적인 쇼핑몰 운영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재미도 제공한다.
이 대표는 “제품 특성을 살리기 위해 모델과의 호흡, 촬영 장소 선택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쇼핑몰 전문 스튜디오가 마련된 카페24 창업센터(soho.cafe24.com)를 촬영 장소로 활용한 덕분에 전문적이고 세밀하게 제품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보니는 대학로 공연팀과 함께 구매 고객 모두에게 현장 할인권이나 무료 관람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쇼핑몰 홍보와 제품의 객관적인 평가 공유를 위해 고객 체험단 프로모션도 모집한다.
이 대표는 “지난 체험단 모집 때는 경쟁률이 무려 20대 1에 이를 만큼 관심이 높았다”며 “체험단 운영과 다양한 이벤트 진행으로 온·오프라인 매장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보니는 국내 온·오프라인 시장은 물론이고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중국·일본 등 해외 오픈마켓에 진출할 계획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