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SM5의 고성능 모델 ‘SM5 TCE’를 6월 3일 본격 출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오늘(23일)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SM5 TCE는 국내 중형차 최초로 1.6리터급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과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5kg·m로, SM5 2.0(141마력, 19.8kg·m)보다 성능이 높은 것은 물론 SM7 2.5(190마력, 24.8kg·m)에 버금간다.
SM7 2.5가 4,400rpm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데 비해 이 차는 2,000rpm이며, 첨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장비해 스포티한 주행 성능과 상대적으로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공인연비는 13.0km/l로, 기존 SM5 2.0의 12.6km/l보다 우수하다.
신차는 기존 SM5의 외관에 17인치 블랙 투톤 알루미늄 휠, 듀얼 머플러, 전용 엠블럼을 신규 적용했으며, 실내를 ‘블랙 앤 화이트(Black & White)’ 콘셉트로 단장해 강화된 성능에 어울리는 젊은 감각을 반영했다.
SM5 TCE (XE트림)의 가격은 2,710 만원으로, 기존 SM5 2.0의 LE (2,660만원)와 RE(2,810만원) 트림 사이에 들어간다.
민병권RPM9기자 bkmi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