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알링크(대표 김광원)는 모바일투표서비스 `모보트(movote)`를 출품했다.
모보트는 모바일 웹 기반 투표 서비스로, 투표·홍보·통계 등의 기능을 갖췄다. 선거 관리자는 전용 웹페이지에 접속해 투표에 필요한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후보자는 웹페이지에 접속해 편집 툴을 활용해 홍보물을 만들 수 있다.
별도의 장비가 필요한 종전 모바일 투표 시스템과 달리 스마트 기기를 통한 URL 접속으로 투표가 가능하다.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도 필요 없다. 필요에 따라 PC 등을 통한 전자투표도 가능하다.
모보트를 사용하면 오프라인 선거 시 필요한 시간,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게 아이알링크 측 설명이다. 투표 결과를 보다 빠르게 알릴 수 있고 투표용지로 사용되는 종이 낭비를 줄일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선거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부정도 예방할 수 있다.
아이알링크 관계자는 “모바일 투표의 장점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저비용 다수 고객에게 성심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선거 결과 보고서를 공문서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진하는 한편 다양한 고객을 위한 안정적이고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특징]
▶OS:모든 OS
▶모바일 기기를 통한 웹 접속으로 안전하게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는 서비스
▶(02)6905-2814
[김광원 대표 인터뷰]
“모보트로 종전 선거방식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김광원 아이알링크 대표는 매년 세계에서 다양한 형태의 투표가 이뤄지고 있지만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데다 후보자 홍보가 비효율적이고 투표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 모보트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모보트의 세 가지 특징은 높은 투표율 확보, 공정한 홍보수단 제공, 높은 보안·신뢰성”이라며 “선거 진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모바일 투표가 이동통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일반 인터넷 보다 보안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동 중에 투표가 가능하고, 비용 절감과 투표율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휴대폰 가입자가 많아 모바일 투표 도입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는 모바일 선거를 위한 기반이 잘 갖춰졌다”며 “외국은 비교적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도입이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외 시장 환경이 개선되면 국내보다 땅이 넓은 나라의 경우 모보트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해외시장 개척에 앞서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국내와 해외 마케팅 투자 비율을 9대1로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알링크는 모보트로 올해 매출 1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3분기까지 프로모션에 역량을 집중해 가능한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초등학생처럼 모바일 기기를 아직 갖지 못했거나 모바일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노령층도 있는 만큼 모바일 투표 이외에 오프라인 전자투표, 온라인 전자투표 서비스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며 “향후 모바일 설문 서비스도 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