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공급문제로 불편을 겪었던 캠핑족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휴대형 태양광 충전기가 나왔다.
에이치쓰리피(대표 하상형)는 박막 태양전지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휴대형 전원공급장치 `KICKR Ⅳ`를 국내에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KICKR Ⅳ는 네 개의 태양전지를 연결한 유연성 태양전지 기술을 적용했다. 태양광을 향해 펼쳐놓고 젠더를 원하는 전자기기에 결합하면 태양광 전기에너지가 기기에 충전되는 원리다. 가정용 전자기기 어댑터 충전 전압은 5V, 1A인데 비해 KICKR Ⅳ는 5V에 0.9A의 정격전압으로 가정용 전자기기와 호환이 가능하다. 일조량이 충분할 때 삼성전자 `갤럭시S3`는 2시간 30분이면 완전충전이 된다.
15×15㎝ 크기 박막태양전지(CIGS) 네 개를 연결한 구조로 제품을 접을 경우 가로·세로 18㎝, 무게 310g으로 휴대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패널은 강화고무 성질의 필름으로 코팅돼 있어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떨어뜨리거나 부딪혀도 파손될 염려가 극히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자전거 라이딩, 낚시 마니아, 가족캠핑 등에서 필요한 휴대형 전원공급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 KICKR Ⅳ 제품에 대용량 배터리팩을 추가로 연결하면 작업등, LED 랜턴, 노트북 보조배터리 등 다양한 전원장치로도 이용 가능하다.
하상형 사장은 “아웃도어 캠핑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충분한 전력공급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KICKR Ⅳ는 태양광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훌륭한 충전장치로 변신할 수 있는 아웃도어 필수품”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