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과학은 물론 원자력과 기계공학, 화학공학, 생명공학, 철강 등 다양한 분야의 응용연구를 아우르는 융합형 국제학술대회가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다.
포스텍(포항공대)은 오는 31일까지 제주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제8차 국제다상유동학술회의(ICMF)를 개최한다.

지난 26일부터 진행된 이 학술회의에는 전 세계 39개국 전문가 800여명이 참석, 총 7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국제다상유동학술회의는 3년마다 미국과 아시아, 유럽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융합형 국제학술회의다. 한국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회의는 오는 2016년 유럽에서 열린다.
학술회의 주제인 다상유동은 기체와 액체, 고체 상태 중 두 개 이상의 상태가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원자력발전소나 화력발전소의 안전성과 에너지 생산효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마이클 코라디니 미국원자력학회장, 사티시 칸들리카 로체스터공대 교수 등 원자력, 기계, 화공, 생명 등 다양한 분야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