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민경식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정책본부장 세계핵테러방지구상 그룹의장 선임돼

민경식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 정책본부장이 세계핵테러방지구상(GICNT) 이행평가그룹(IAG) 의장에 선임됐다. 한국인이 이 그룹의장에 선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물]민경식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정책본부장 세계핵테러방지구상 그룹의장 선임돼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15년 5월 24일까지다.

GICNT는 핵물질 불법거래방지 및 핵테러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2006년 G-8 정상회담 때 미국과 러시아 정상간 합의에 따라 결성된 국제 협의체다. 현재 회원국으로는 8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공식 옵저버는 인터폴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EU, UN마약범죄사무국 등 4군데다.

IAG는 GICNT의 연간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회원국 총회에 제출할 권고사항을 작성하는 실무적인 조직이다. 우선 활동 분야는 핵탐지 및 핵추적기술을 꼽을 수 있다.

민 본부장은 서울대 지질학과를 졸업한뒤 미국 서던메소디스트대에서 지구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부터 KINAC 정책부장과 기상청 지진관리관, 정책 단장 등을 지냈다.

KINAC 측은 이번 의장 배출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서울 코뮤니케 이행 및 국제 핵안보 체제 구축 등 핵안보 분야 주요 이슈를 리딩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