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지식재산 사업화 성과확산 `올해의 대상` 수상

특허청과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R&D 지식재산(IP)협의회 제4차 총회`를 갖는다. 협의회는 대학·공공연구기관 내 지식재산 사업화 전담조직간 협력 네트워크로, 현재 93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총회에서는 지식재산 사업화 성과확산이 우수한 2개 기관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협의회는 올해의 대상 수상자로 성균관대를 선정했다. 성대는 아주대, 전자부품연구원 등 7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그래핀 및 탄소나노튜브 등 소재`관련 기술로 4개 분야 특허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기술이전으로 22억원의 수익을 창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연세대가 수상한다. 연대는 고려대 등 6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상, 오디오, 3D 표준특허 관련 기술로 7개 분야 공동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12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총회에서는 대학 및 공공연의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직접 사업화하는데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IP 기업가(起業家)펀드` 조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IP 사업화 전략 연구회 운영 방안도 집중 토론한다. 아울러 총회에서는 국내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특허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이 투자 자본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투자 설명회`도 열린다. 이준석 특허청 차장은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 기술을 지속적으로 수익 자산화할 수 있도록 사업화 유망 기술을 발굴하고, 새로운 지식재산 비즈니스 모델로 신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