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권 투자를 타진하기 위해 해외 투자유치기관들이 잇달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최병록)은 아랍에미리트연합, 유럽경제자유구역청 등에서 29일과 31일 잇달아 해당 기관 투자전문가들이 지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우선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세계적 경제특구개발기관인 존즈콥(Zones Corp)은 29일과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 투자방안을 논의한다.
존즈콥은 아부다비지역을 기반으로 한 아랍에미리트연합 최대 경제특구개발기관이다. 지난 10년간 5개의 경제특구를 개발해 오일과 철강, 화학, 자동차 등 분야에서 600개가 넘는 글로벌 제조사를 유치하기도 했다.
오트만 알 커리 존즈콥 최고운영책임자를 포함한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대구국제학교, 신서첨단지구,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등을 둘러본다. 아울러 중동지역 기업이 대경권에 투자하면 우선적으로 부지를 제공하는 등 구체적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터커경제부 산하 경제자유구역중 하나인 유럽경제자유구역청은 31일 대구와 영천을 방문해 한-터키 FTA 발효에 따른 효과 극대화 방안과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을 활용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최병록 청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제특구개발이 활발한 중동지역과 투자가능성이 높은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신규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적극적 협력채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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