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역시 디자인 명문대”…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서 대거 수상

대구대 학생들이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대거 수상하며 디자인 명문임을 재확인했다.

대구대는 제48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기관장상 2점을 비롯, 총 18점의 학부생 작품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이 대회에서만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94점의 작품이 각종 수상을 휩쓸었다.

대구대 경산캠퍼스 조형예술대학 2호관 실습실에서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앞줄 가운데 이해만 교수)
대구대 경산캠퍼스 조형예술대학 2호관 실습실에서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앞줄 가운데 이해만 교수)

올해는 김윤주 학생(시각디자인학과 3년)이 `내 인생의 등대 빨간펜`이란 제목의 상품광고 포스터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그 외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공익광고 포스터와 2014 한국관광공사 캘린더 등 8점이 특선에, `사라져가는 동물을 우리 손으로 구해주세요!` 등 8점이 입선으로 선정됐다.

대구대의 공모전 대거 수상은 철저한 실무중심 교육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 대학은 산학협력단과 연계, `가족회사 중소기업 디자인 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중소기업을 위해 각종 디자인을 제작해주는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가족회사 중 디자인이 필요한 기업을 직접 섭외하고, 기업 현장 방문과 CEO와의 면담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디자인을 개발, 실무 중심 업무를 배운다.

대구대는 또 전문분야별로 그래픽디자인실과 광고디자인실, 포장디자인실, 캐릭터디자인실 등 디자인 전문회사와 동일한 작업 환경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해만 시각디자인학과장은 “최적화된 작업 환경 속에서 선·후배간 경험과 목표의식 공유, 학생들간 보이지 않는 경쟁시스템이 학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