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파워, 미얀마서 독립전원시스템 및 DC가전 첫 공개

케이디파워가 태양광을 이용한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와 DC(직류) 가전을 첫 공개했다.

케이디파워(대표 김임배)는 지난 29일 미얀마 양곤시에 위치한 트레이더스 호텔에서 신상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인 `KD홈 에너지스토리지`는 태양광 발전설비와 인버터, 축전지, 배전반 등을 통합했다. 발전 용량별로 100W, 250W, 500W로 나뉜다. 지붕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가정 내에는 작은 보일러만한 기기를 두면 된다. 가격은 1000달러 수준으로 낮춰 전력 수급이 30% 수준에 불과한 미얀마에 독립형 전원시스템으로 제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을 단위로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면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

케이디파워는 이와 함께 충전식 LED램프, DC전원을 그대로 사용하는 TV와 냉장고 등을 소개했다. 전력 사용량이 적은 미얀마 가정 특성상 램프 하나와 TV를 켤 수 있을 정도 전력이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지금까지는 디젤 발전기를 필요할 때마다 작동해 전기를 사용해왔다.

반기호 사장은 “현재 미얀마 정부와 200억원 상당의 태양광발전 시스템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라며 “미얀마를 비롯해 전력사정이 좋지 않은 후진국을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