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맞붙을…삼성 '초고화질 TV' 판매 돌입

보급형 시장 새로운 경쟁 펼쳐질 듯

삼성전자가 보급형 초고화질(UHD) TV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6월 한 달간 55·65인치 UHD(초고해상도) TV F9000 시리즈를 예약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UHD TV는 기존 풀HD TV보다 4배 높은 해상도의 화질을 제공한다. 삼성이 자체 개발한 4단계 업스케일링 화질 기술로 일반 영상도 선명한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TV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신버전으로 바꿔 주는 `에볼루션 키트`를 적용해 향후 결정되는 UHD 방송 표준에 대응할 수 있다. 하나의 케이블로 다른 모든 기기와 연결이 가능한 `원-커넥트` 기술을 채택했다.

삼성전자는 예약판매 기간에 구매한 고객에게 2014년형 에볼루션 키트의 무료교환 쿠폰을 제공한다. 스마트TV와 무선으로 연결해 TV를 보면서 게임과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 게임 바이크도 증정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1월 출시한 85인치 UHD TV로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미국 UL, 독일 TUV 라인란드, 영국 인터텍 등 세계 유수의 인증기관으로부터 화질과 성능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TV 판매가는 55인치가 640만원, 65인치는 890만원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