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가 가스공사와 E1 등에 이어 셰일가스 도입 대열에 합류했다.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사 SK가스는 2015~2016년 셰일가스 기반 LPG 36만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SK가스는 북미 셰일가스 개발에 따른 LPG 생산량 증가 추세에 맞춰 해외 트레이딩을 확대하고 도입선을 다변화하고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E1이 2014년부터 미국산 셰일가스에서 나오는 LPG를 수입하기로 지난해 확정했다. SK가스도 수입처 다변화와 비용 절감 차원에서 도입을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SK가스는 셰일가스를 판매와 함께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석유화학사업 원료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SK가스는 또 이날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4만6000톤급 초대형 LPG 운반선 명명식을 열었다. 선박의 이름은 `G.Arete`로 명명됐다.
아레테(Arete)란 `탁월함`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가스는 장기용선 계획에 따라 올해 총 세 척의 최신 초대형 LPG 수송선을 확보할 예정이다. SK가스는 총 다섯 척의 장기용선을 북미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 기반 LPG 수송에도 투입, 안정적 LPG 공급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