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대림산업, 대우건설이 참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사다라(Sadara)` 석유화학설비 프로젝트에 5억달러 규모의 무역보험을 제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139억달러가 투입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석유화학 설비 사업이다. 사우디 국영정유사 아람코, 미국 석유화학회사 다우케미컬이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분해·저장설비 등 24억달러 규모 EPC(설계·조달·건설 일괄수주) 계약을 따냈다. 국내 119개 중소·중견기업이 협력사로 참여한다.
무역보험공사는 한국정책금융공사의 정책자금, 미즈호은행 등 저리의 일본계 자금과 중동 현지자금 등 다양한 재원을 무역보험으로 조달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