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은 여름철 전력 수급 비상 상황에 대비해 전사 차원의 전력 절감 활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24시간 공장 가동을 해야 하는 여수·대산 석유화학 공장에서는 전력 피크 시간대에 일부 설비의 가동률과 정비 일정을 조정한다. 오창·청주 공장은 임직원들의 휴가 일정 동안 공장 가동을 멈춘다. 여수공장 내 전기분해로 공정의 정기보수 일정도 전력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7~8월 중으로 변경해 실시한다. 전기분해로 공정은 LG화학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공정으로, 정비기간 동안 약 10%의 전력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여수 NCC공장에 설치된 20MW급 자가발전기 4기와 오창공장에 설치된 3MW급 태양광 발전설비도 최대로 가동해 자체 전력 공급 비중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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