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싱가포르 10만톤 부틸고무 공장 준공

독일계 화학기업 랑세스는 싱가포르 주롱섬에 연산 10만톤 규모의 신규 부틸고무 공장을 준공했다고 5일 밝혔다. 랑세스는 약 4억 유로가 투입된 이 공장에서 고품질·일반 부틸고무와 할로부틸고무를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부틸고무는 고기능성 합성고무로 내구성이 뛰어나 타이어 제조 원료로 사용된다. 의약용 마개, 보호복, 신발 밑창, 접착제, 츄잉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랑세스의 싱가포르 신규 부틸고무 공장.
랑세스의 싱가포르 신규 부틸고무 공장.

론 코맨더 랑세스 부틸고무 사업부 총괄은 “신규 공장 건립을 통해 미주(캐나다), 유럽(벨기에) 그리고 아시아 3개 대륙에 첨단 부틸고무 생산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아시아에 고품질 부틸고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랑세스는 이번 부틸고무 공장 외에 연산 14만톤 규모의 세계 최대 네오디뮴 폴리부타디엔 고무(Nd-PBR) 공장을 싱가포르에 건설 중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