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말 열린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가 환경산업 수출 대박 조짐이다. 행사 연결효과로 국내 환경산업계가 총 17억달러가 넘는 계약을 진행 중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린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가 273개의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17억3100만달러의 계약 협상을 이끌어 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프로젝트는 2.5배, 계약규모는 3.5배 늘어난 수치다.
불가리아와 환경 분야 정보·기술·경험공유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몽골 등 5개국의 고위급 맞춤형 세일즈 외교를 통해 국내 기술의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에 추진한 GGHK 2013의 초청자와 발굴 프로젝트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네트워크 관리를 통해 국내 환경산업체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 간 환경협력회의 결과와 발굴된 환경프로젝트 토대로 오는 6월 16일부터 26일까지 모로코, 알제리, 리비아 등 북아프리카 3개국에 환경시장 개척단을 파견한다.
오는 연말에는 중남미, 중동 등에 총 5회에 걸쳐 민·관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며 환경프로젝트 수주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한 프로젝트 추진 시기에 맞춰 핵심 발주처 바이어를 초청해 수주상담이 계약으로 이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백규석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한국은 환경 프로젝트 발주국에 최적의 파트너”라며 “세계 환경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것을 기회로 활용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 환경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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