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GCC 경제협력포럼 개막

중동 최대 시장인 GCC 6개국 기업인이 서울에 집결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11일까지 이틀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GCC(Gulf Cooperation Council) 상공회의소연합과 공동으로 제1회 한-GCC 무역투자포럼 및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0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회 한-GCC 무역투자포럼에서 안현호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10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회 한-GCC 무역투자포럼에서 안현호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바레인 6개국이 결성한 협의체다. 무역투자 포럼은 한국과 GCC 6개국이 연합해 개최하는 최초의 민관합동 무역투자 행사다. GCC 상공회의소 연합, 걸프투자공사, 걸프제약, 바레인&쿠웨이트 은행, 사우디 개발펀드 등 GCC 6개국의 기업인과 우리기업이 참가한다. 건설·인프라, 의료·제약, ICT, 법률·금융, 중소기업 5개 분야에 걸쳐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연세의료원은 걸프제약과 의료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바레인의 알나딤과 LG CNS는 ICT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하싼 나키 GCC상공회의소연합 회장은 “GCC 각국은 축적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산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협력 파트너를 한국에서 찾기 위해 포럼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포럼이 GCC 국가들과 한국 간 협력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11일 전시상담회에서는 GCC 홍보관이 마련되며, GCC 지역의 기업인들과 한국 기업 간의 개별 상담도 진행된다. 무협과 GCC상공회의소연합은 향후 포럼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우리 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