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전자(대표 이충구)는 특성화고등학생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선발한 학생을 자사 정규직 연구원으로 채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유닉스전자는 지난 9일 방송된 KBS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 스카우트`에서 이·미용기기 연구원에 도전한 인천 계산공업고등학교 박진(19) 학생을 올해 하반기 정규직 연구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박진 학생은 최종 과제로 주어진 `발명의신`에서 어머니들을 위한 헤어케어 제품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탈모에 효과적인 마사지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적외선을 결합한 헬멧 형식의 드라이어 제품은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고안한 발명품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심사에 참여한 이한조 유닉스전자 사장은 “고등학생이 만들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창의성과 실력이 뛰어난 인재가 회사에 입사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취업위기를 겪는 청소년들을 위해 스펙보다는 능력과 인성 위주의 채용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